충주시 밤생산자 연합회

충주시 밤생산자 연합회

김태…

충주시 밤 생산자 연합회 최재운 회장

 

충주 밤의 명성 더욱 널리 알릴 것

충주시 밤 생산자 연합회 최재운 회장

 

-명품 밤 옥광재배에 집중

-계절 근로자 확충 등 시 차원의 지원 필요

-2차 가공 통해 충주 밤 산업 더욱 발전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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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남녀노소 누구나가 좋아하는 열매 중 하나로, 충주는 토양과 기후 등 이상적인 조건으로 인해 뛰어난 품질의 밤을 생산해 내고 있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 풍부한 영양소를 갖춘 충주의 밤은 크기가 크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래 깊은 충주의 밤

이러한 뛰어난 충주 밤을 더욱 널리 알리며 충주시 밤 생산자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충주시 밤 생산자 연합회다. 연합회의 최재운 회장은 원래 공기업에서 근무를 했었다. 그러다 정년 퇴직을 하고 8년 전 밤농사에 뛰어들었다. 밤농사를 지으셨던 부모님의 영향도 있었지만 그는 밤에서 비전으로 보고 좋은 밤, 뛰어난 품질의 명품 밤을 생산해내기로 했고, 퇴직 후 본격적으로 밤에 대해 공부를 했다.

 

최 회장은 충주 밤의 유래에 대해 설명했다. 충주에서는 1970년대 소태면을 중심으로 밤 재배가 이루어졌다. 당시 소태면은 중원군 13개 면 중 가장 소득이 낮은 곳이었지만 밤 재배를 통한 높은 소득을 취하게 되었고, 이후 다른 지역에서도 소태면을 따라 밤 재배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최 회장의 아버지 역시 충주지역에서 밤 재배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던 초기에 밤농사를 시작하였다. 현재 충주에서는 소태면에서 가장 많이 밤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120가구가 밤 재배를 하고 있다.

충주에서는 주로 이평과 석추를 생산하고 있다. 충주는 밤 4대 주 생산지로 지정이 되어있어 이평 밤에 대한 특화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석추는 충주에서 선보인 밤으로, 헛송이가 있는 이평과 다르게 속이 비어있는 밤이 없고 터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오랫동안 저장을 하지 못하는 이평과 달리 석추는 저장성도 좋고 밤 맛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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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밤 생산하기 위해 옥광 선택해

최 회장은 밤은 기후변화에 무척 예민한 작물로, 같은 종자라고 해도 재배되는 지역에 따라 맛에 대한 큰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충주는 뛰어난 밤 재배에 최적화된 기후를 가지고 있어 뛰어난 맛을 낸다. 단단한 육질, 빼어난 빛깔,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충주의 밤은 AT센터에서 열린 전국과일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역사가 깊은 충주의 밤 축제는 여느 축제와는 차별화된 체험형 밤 축제로, 무척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10월초에 충주의 밤 축제가 열린다.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열리는 전국밤대회가 충주에서 개최된다.

 

32천 평 규모로 밤을 재배하고 있는 최 회장은 주력 품종으로 옥광을 재배하고 있다. 옥광은 가격이 비싸지만 수확량이 적어 높은 소득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많은 농가에서 기피하고 있는 종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회장이 옥광을 선택한 이유는 옥광만이 갖고 있는 매력 때문이다. 그는 충주지역에서 재배되는 옥광은 정말 뛰어난 맛을 낸다고 자부했다. 모양과 색이 좋고 다른 밤과는 확실히 차이가 나는 맛을 지닌 밤중의 밤, 명품 밤이 바로 옥광이라고 말하는 그는 최고의 밤을 생산해내기 위해 밤 선별작업도 직접 한다. 최 회장은 옥광의 규모를 더 늘리고 있다. 가격을 떠나 좋은 밤을 생산하겠다는 그의 고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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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인건비, 생산원가로 인한 어려움

충주 밤은 높은 명성을 자랑하지만 많은 밤 농가들의 고충도 깊다. 최 회장은 높아지는 생산원가로 인해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시 차원의 지원이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밤 가격에 비례하여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인건비로 인해 생산원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줄어든 비료 지원, 임업에 속하는 밤 재배농가들이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직불금 등을 문제로 꼽았다. 떨어진 밤을 줍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밤 재배 과정에서는 모든 것이 인력이라고 말할 정도로 인력이 중요한데,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더라도 그 인건비가 턱없이 높고 그마저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농업에서는 공공형 근로자, 계절 근로자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5개월 이상을 무조건 고용해야하기 때문에 한 달 정도밖에 수요가 없는 밤 재배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는 임업 분야에 대한 예산이 타 지역에 비해 적게 책정되어 있는 충주의 상황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내기 위해 최 회장은 또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바로 2차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올해 최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하는 선진지 견학을 통해 2차 가공에 대한 방법과 노하우를 습득하여 더 많은 농가들이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길을 회원들과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시 차원에서 인력 지원 사업에 대한 확대가 이루어지고, 농가들 스스로가 밤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2차 가공에 대해 눈을 뜬다면 충주의 밤 산업은 더욱 크게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하는 그는 이를 위해서는 연합회가 더욱 단합하여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충주 밤 생산자를 대표하여 충주의 밤의 진가를 더욱 널리 알려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