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에 변화를 이끌어 내는 진정한 무도, 검도~~~~~

몸과 마음에 변화를 이끌어 내는 진정한 무도, 검도~~~~~

권도…

활천 검도관 안준선 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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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성적이던 아이들 적극적으로 변하고, 까불던 아이들 예를 배워 가는 모습에 뿌듯해

- 용인시청, 울산시청 소속 검도 선수로 실력과 인성 겸비한 사범

- 정통 검도 지도로 소속 제자 전국대회 준우승 쾌거 올려

 

검도는 특히 를 중시하는 무술이다. 몸과 마음을 함께 수련해야 진정 도달할 수 있는 무도이기 때문이다. 검을 휘두르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지켜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면서도 신체적으로 너무 무리가 되지는 않아 어린 학생부터 노년기 어르신까지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도전하는 이들이 많다. 안준선 사범은 김해시 활천 검도관에서 몸과 마음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무도를 가르치고 있다. 검도를 통해 체력이 증진되고, 자신감을 가지며 생활 태도가 변화 되는 원생들을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를 만나 검도의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

 

선수 출신 지도자로 김해 지역 검도 인기 이끌고파

안준선 사범은 활천 검도관의 명예 관장님이 영산대학교 교수직으로 활동하게 되시면서 약 3년 전쯤부터 활천 검도관을 이끌게 되었다. 실질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청 소속 선수로 활동하다가 부상으로 인해 잠시 공백기를 가지고, 다시 울산으로 내려와 시청 소속으로 선수 활동을 하기도 했던 선수출신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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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선 사범은 이전에 있던 용인 지역과 비교하자면 아직은 김해 지역에는 검도가 크게 활성화 되지는 않은 것 같다. 수도권 지역은 현재 검도가 태권도와 비슷할 정도로 붐을 이루고 있다. 검도를 통해 바른 자세, 맑은 정신을 키우고 인성을 함양시킬 수 있다는 것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곳에는 아직 태권도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곧 검도의 인기도 높아질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전했다

 

한 번 검도를 접해 본 아이들의 경우 검도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활천 검도관의 경우 짧게 다닌 친구들이 없이 거의 2년 이상 다니고 있다고 한다. 안준선 사범은 일단 시작한 아이들은 오래도록 검도를 좋아하며 지속해 나간다는 데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성과 예절 교육을 우선시

활천 검도관은 검도를 지도하는 데 있어 예절정신 수양을 우선에 둔다. 여타 체육관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놀이 위주로 변질되고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아이들에게도 항상 우리 도장은 검도를 잘 하는 사람보다는 인성과 예절을 갖춘 사람이 중요하다. 옆 사람을 먼저 챙기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안준선 사범은 검도는 예절의 운동이다. 실제로 실업팀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검도는 인성을 높이 평가한다. 대학에 진학하거나 프로 선수를 선발할 때도 실력이 조금 부족하다 해도 인성이 훌륭한 학생을 먼저 선발하는 것을 직접 여러 번 보았다. 그래서 운동을 잘하는 만큼 인성이 되어야만 인정을 받는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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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활천 검도관에서 검도를 배우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다른 아이들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안준선 사범이 보람을 느낄 때도 검도를 통해 확 달라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확인할 때이다. 부모님들도 알아보고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던 아이들도 먼저 다가와서 의사를 표현하게 되고 운동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된다. 반면에 너무 들뜨고 천방지축이던 아이들은 정신을 수련하면서 차분해 진다.”는 설명이었다.

 

첫 출전에 전국대회 준우승 차지할 정도로 실력 키워줘

물론 검도 실력 향상도 당연하다. 안준선 사범은 가야중학교 검도부 감독으로 따로 체육관이 없는 가야 중학교 검도부 선수들은 이 곳에서 훈련을 하고 있기도 하다. 활천 검도관 학생들은 김해시 지역 내 대회 같은 경우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지난 해 처음으로 출전시켜 본 전국대회에서도 바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타 체육관은 사업적으로 접근해 일단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놀이 위주의 수업을 하기도 하는 반면 정통에 근접한 검도를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검도만 하는 것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체력을 증진시키고 있기도 하다.

 

또 한 가지 특별한 점은 도장 내에 폼 룰러, 밴드 등 준비 해 놓아 혹시 모를 부상이나 수련 중 몸의 이상에 대해 즉각적으로 케어해 준다는 점이다. 이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부상을 겪어 본 안준선 사범의 개인적 경험 때문이기도 하다. 안준선 사범은 검도를 하다가 몸이 아프게 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해부학 등을 공부하고 있다. 검도관을 운영하지 않는 낮 시간을 활용한다. 신체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아이들이 몸에 무리 없이 운동할 수 있도록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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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검도

활천 검도관은 오후 5시부터 시작해 밤 9시 반까지 시간별로 운영한다. 차량도 운영한다. 다른 운동은 너무 과격하고 부상의 위험이 있는 데 비해 검도는 연령 상관없이 누구든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현재 활천 검도관의 수강생을 따져 봐도 7세부터 58세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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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나본 안준선 사범은 젊고 열정이 넘치면서도 검도에 대한 굳건한 신념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 ‘를 중시하는 검도의 본질을 몸소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경우 타인을 보고 들으며 그대로 따라하는 경향이 있지 않은가. 선생님의 바른 행실과 생각을 보면 굳이 잔소리 하지 않아도 보고 자연스레 변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활천 검도관의 안준선 사범에게 검도를 배우는 아이들은 검도 실력과 인성, 예절 모두를 갖출 수 있으리라 확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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