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정원

아침정원

김태…

경상북도 의성군 어업회사법인 아침정원 이희관 대표

 

새로운 방식의 안전한 수산물 생산

의성군 어업회사법인 아침정원 이희관 대표

 

- 내륙지방에서 바다 새우 생산

- 해수염으로 만드는 바닷물과 같은 성분

국내 유일의 무방류 양식기술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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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정원은 새로운 방식으로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하는 어업회사법인으로, 바다가 없는 내륙지방인 의성군에서 새우를 생산한다는 낯설고도 새로운 방식을 가능하게 한 곳이다. 바닷물을 사용하지 않고 해수염을 활용해 새우를 양식하는 아침정원의 이희관 대표는 국내 유일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방식의 새우 양식

의성군 어업회사법인 아침정원이 새우를 생산하는 가장 큰 특징은 바닷물을 사용하지 않고 새우를 양식한다는 점이다.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하는 의문은 해수염이라는 방법을 통해 해소된다. 아침정원의 이희관 대표는 그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쉽게 말하면 바닷물을 사용하지 않고 새우를 키우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바닷물을 증발시켜 나온 소금인 해수염입니다. 저희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를 일으킬 수 있는 바닷물 대신 해수염을 깨끗한 민물에 녹여 이 물에서 새우를 양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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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이 일에 접어든지 10년 째가 된 이희관 대표는 그간 수많은 연구와 노력 끝에 현재의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보유한 전기산화 기술특허만 8개에 달한다. ”그간 획득했던 전기산화 기술들을 수처리에 활용해 왔습니다. 그 기술력을 현재의 새우 양식에 적용 시킨 것이죠. 저희가 현재 하고 있는 이러한 수산물 양식 방식은

아침정원 한곳밖에 없습니다.“ 해수염으로 바닷물과 같은 성분을 만들어 새우를 양식하는데, 물은 방류하지 않고 증발량만 보충, 정수처리를 한다. 현재 아침정원은 만평 가량 되는 대지에 약 2,000평 가량의 수조 면적을 확보하고 있다. 이곳에서 아침정원은 일 년에 3, , 가을, 겨울에 새우를 출하한다. 오는 9월 중순 경 출하를 앞두고 있는 아침정원의 새우는 국내로 유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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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깨끗한 먹거리로서의 새우 생산, 국내 유일 ASC 인증

이곳에서 자라는 새우들은 건강하고 깨끗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새우는 우리 국민들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즐겨 먹는 먹거리입니다. 요즘처럼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는 시기에 그러한 걱정을 잠식시켜주면서 건강에 대한 염려를 줄여줄 수 있는 양식 방식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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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정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적인 라이선스인 ASC 인증을 받은 기업이기도 하다. “ASC는 네덜란드의 국제적 비영리인증기관으로, 저희는 국내 1호로 ASC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친환경 해산물에 대한 안정성을 보장하는 ASC는 사료 사용에도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합니다. 항생제나 화학물질을 사용하면 안 될 뿐 아니라, 사료로 어분을 사용할 경우 20% 미만으로만 사용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맞추어야만 획득할 수 있습니다. 양식법이나 환경 관련 법규를 지켜야 함은 물론 일을 하는 노동자들의 인권까지 확립이 되어야 획득이 가능한 라이선스입니다.” 이러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 이 대표는 6년 전부터 자신의 고유한 방식으로 양식을 해왔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를 위해 3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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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사료도 특별한 것을 사용한다. 어분 대신 곤충을 활용한 사료를 사용하는 것. “이렇게 양식된 새우는 특별한 맛을 지닙니다. 맛을 보면 누구나 일반 새우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새우를 요리했을 때 나는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요, 어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곤충으로 사료를 만드는 기술력 역시 이 대표가 갖고 있는 그만의 노하우로, 글램핑 시설을 갖춘 아침정원에서는 특별한 방식으로 자란 새우를 맛볼 수 있는 체험시설이 갖춰져 있다. “우리 새우의 특별한 점을 보여드리기 위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램핑 장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을 하면서 저희가 양식한 새우의 장점과 특별한 맛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깨끗한 해양 먹거리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이 대표가 확보한 기술력은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국내 대기업의 대표가 직접 이곳을 방문했을 뿐 아니라, 해외에서 열리는 박람회에서도 많은 문의를 받았다.

 

이 대표의 새우 양식 방식은 새우뿐 아니라 다양한 해산물의 양식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새우 양식을 하다보면 녹조가 발생하는데, 가리비 등의 조개류가 그 녹조를 먹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러한 조개류의 양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실험도 이미 마친 상태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환경오염 속에서 이 대표의 기술력으로 이루어진 수산물 양식방식은 건강한 바다 먹거리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통해 우리 국민 모두가 더욱 다양한 수산물을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