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남장

순남장

김태…

순남장 박효주 대표

 

가족을 위한 마음으로 정성껏 담그는 수제 장

순남장 박효주 대표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장류 사업

-문경 지역의 깨끗한 농산물로 직접 담그는 장

-일체의 첨가물 없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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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맑은 자연 환경을 갖춘 곳으로 품질 좋은 농산물이 자라는 곳이다. 이곳에는 문경에서 나고 자란 깨끗한 농산물로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장을 담구는 순남장이 있다. 순남장은 어머니 장순남 씨의 손맛을 딸인 박효주대표 이어 받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주변 지인들이 인정한 깊은 장맛

장순남 엄마와 순남장을 시작하게 된 것은 주변 지인들의 권유 때문이었다. 어머니인 장순남 함께 순남장 사업을 맡고 있는 딸 박효주 대표은 어머니의 손맛이 유명했다고 이야기했다. “엄마의 장맛이 참 좋아요. 딸이라서가 아니라 많은 주변의 지인 분들이 드셔보시고 맛있다며 판매를 할 수 없냐는 문의들을 많이 하셨어요. 사업 역시 그렇게 해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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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대표은 어머니를 도와 순남장의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처음에 사업을 시작하면서 사실 전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저의 소울 푸드가 바로 엄마의 장으로 만든 음식인데요, 그러한 장맛을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엄마가 돌아가시면 그 맛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텐데, 오래도록 먹을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 깊은 맛을 내는 비법을 제가 배워서 그 맛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문경 지역의 농산품으로 정성껏 만드는 장

순남장의 제품은 모두 문경 지역에서 나는 농산품으로 만들어진다. “저희는 고추장과 막장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장을 담굴 때 문경의 유명한 특산품인 오미자를 청으로 만들어 넣고 있습니다. 개복숭아도 넣고 있지요. 이것은 엄마가 담그신 장맛의 비법이기도 합니다. 40년간 큰집살림을 해 오신 엄마는 예전부터 직접 장을 담그시고 좋은 국내산 재료로 음식들을 만들어오셨는데요, 맛있는 장을 담그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셨고, 마침내 개복숭아를 적절한 비율로 넣어서 꽃가지라는 곰팡이가 피지도 않고 맛도 좋은 장을 만들게 되셨지요. 가족들이 먹는 장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집에서 담그시는 방식 그대로 장을 만들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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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남장의 장에는 자연의 재료 이외엔 어떠한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는다. “고춧가루와 직접 삶아 손질하고 건조를 한 콩가루 외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지난해에는 전통시장 행사로 고추장 담기 체험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오셔서 직접 고추장을 담아 보는 행사였어요. 다들 정말 이것밖에 안들어가냐고 하시며 놀라셨지요. 그 재료만으로도 이렇게 맛있는 고추장을 만들 수 있냐고들 하셨습니다. 저희는 청도 직접 만들고 있는데요, 설탕이 아닌 비정제원당으로 청을 만들고 있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순남장의 장은 먹어보면 바로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먹어본 소비자들이 다시 순남장을 찾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오미자청이 들어간 제품 같은 경우엔 새콤달콤한 맛을 은근히 느낄 수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들 하십니다.”

 

최초로 선보인 스틱형 제품, 캠핑족, 여행객, 일인가족에 인기

순남장의 제품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제품은 스틱형 장이다. 고추장과 막장을 스틱에 넣어 포장해 선보이는 것. “장과 막장을 스틱에 넣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를 겨냥해 만든 것이지요. 캠핑을 가시거나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간편하게 휴대해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스틱으로 제품을 만든 것인데요, 기존에 튜브형 제품은 시중에서 판매가 되고 있었지만, 스틱형은 저희가 처음으로 시도를 했습니다. 스틱형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어요. 수많은 업체들을 만났고 장비를 세팅하는 데에만 4개월 가까이가 걸렸지요. 마침내 2022년도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여행을 가시는 분들 외에도 일인가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박효주 대표는 순남장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SNS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 “저희 순남장의 농산품 수매 이야기, 고춧가루 빻는 이야기 등 장을 담구는 것과 관련된 소소한 이야기들을 SNS를 통해 알리고자 합니다. 저희가 얼마나 정성스럽게 장을 담구고 있는지를 영상과 텍스트를 통해 전함으로써 순남장이 갖고 있는 브랜드 철학과 브랜드 스토리와 함께 제품에 담긴 특별함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진행하는 특별 이벤트 및 행사에 대한 소식도 전하고요.”

 

순남장의 장순남 대표의 이름은 특별한 철학을 가진 수제 장 브랜드의 이름으로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엄마도 저도 엄마의 성씨가 장 씨이신 것에 대해 장을 담그는 이 일을 하라는 깊은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엄마의 이름을 널리 알리면서 저희 수제 장의 특별한 맛을 전국적으로 알릴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