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햇살작목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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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

아침햇살작목반 김판식 회장

 

성주 참외로 인생의 성공 이루어내

아침햇살작목반 김판식 회장

 

-60여 년간 농사 지어와

-40대 후반부터 시작한 참외 농사

-모든 어려움 참외 통해 극복해

 

성주하면 참외’, ‘참외하면 성주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경상북도 성주는 참외의 고장으로, 성주 참외가 이렇게 유명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로는 먼저 성주의 지리적, 자연적 특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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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하면 성주 참외

가야산 자락에 위치한 성주에는 비옥한 토양, 맑은 물, 풍부한 지하수가 있다. 공해가 없는 성주는 기상재해가 적고, 겨울철 안개 발생이 거의 없어 일조량이 많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당도가 높은 품질 좋은 참외가 생산되는 것이다. 여기에 1940년대부터 지금까지 쌓아온 풍부한 재배경험과 기술력으로 전국 최고의 우량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친환경형 환경농업으로 재배되고 있는 성주 참외는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최고의 맛을 내고 있다.

 

성주에는 성주의 대표작물인 참외로 인생 역전에 성공한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아침햇살작물반 김판식 회장이다. 김판식 회장은 52년생으로 올해 73세이다. 그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농사를 시작했다. 김판식 회장이 농사를 지어온 세월은 자그마치 60여 년이다. 김판식 회장이 처음부터 참외농사를 지었던 것은 아니다. 그가 참외농사를 시작한 것은 그의 나이 40대 후반 즈음이었다고 한다. “초반에는 수박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러다 40대 후반에 참외 농사에서 비전을 보고 참외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지요.”

 

젊은 시절 경험했던 어려움 참외 농사로 이겨내

김판식 회장은 젊은 시절 농사를 통해 큰돈을 벌었고 풍족하고 여유로운 삶을 즐겼었다고 한다. 하지만 외부 활동을 많이 하고, 정치에 발을 들이기도 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젊은 시절에 바깥 활동을 많이 했었습니다. 농사로 어느 정도 부를 누리게 되면서 활동이 많아졌지요. 정치 쪽에도 손을 댔고 정당의 대표로도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집안도 어려워지기 시작했지요. 저로 인해 아내도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들도 많은 것을 누리지 못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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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로 일구어 놓은 많은 재산을 잃게 된 것이다. 하지만 김판식 회장은 곧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참외 농사에 도전을 하게 됐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것이 바로 참외 농사였습니다. 40대 후반부터 참외 농사를 지으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차차 벗어날 수 있었고, 마침내 모든 빚을 청산하게 되었습니다.” 무척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참외를 통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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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안겨준 참외는 인생의 모든 것

김판식 회장의 삶의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다. 그는 참외를 만나면서 그렇게나 파란만장했던 삶을 이겨낼 수 있었다. 농사에 대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참외 농사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던 김판식 회장은 참외 농사가 너무 잘 되어서 오해를 받게 되었던 때도 있었다고 한다. “참외 농사가 참 잘 되었습니다. 수확량도 월등히 많았지요. 그러한 이유로 주변으로부터 오해를 받았던 적도 있었는데요, 수확량이 많은 것을 보고 다른 곳에서 참외를 훔쳐온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은 것이지요. 바로 종자원에 참외를 보내 종자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결과를 받고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늘 남을 돕고 살았던 탓에 어머니의 걱정을 듣기도 했던 김판식 회장은 이 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이후로도 참외 농사에 매진해 성공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현재 그는 12동의 시설에서 참외 농사를 짓고 있으며, 성주의 참외 농가 중에서 눈에 띄게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봄에는 많은 비로 인해 참외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그 와중에도 김판식 회장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로 성공적으로 참외를 생산했고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정말 노력에 대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지요.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피할 수 없는 재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늘 발생할 수 있지요. 그래서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경험입니다. 경험을 통해 큰 손해를 피할 수가 있었습니다.” 김판식 회장은 스스로의 가장 큰 장점으로 일을 잘 하는 점을 꼽았다. “나이가 있지만 그 누구보다 일을 잘 한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누구보다 뒤지지 않을 자신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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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식 회장은 현재의 자신을 있게 한 가장 존경하는 인물에 대해 아내라고 답했다. “제 아내는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준 장본인입니다. 아내가 없었다면 이렇게 성공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 큰 어려움을 슬기롭고 지혜롭게 이겨내고 곁을 지켜온 아내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크나큰 풍파를 겪었지만 어려움을 모두 이겨내고 김판식 회장이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도록 해준 것은 바로 참외였다. “참외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참외를 통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참외야말로 정말 제 인생의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요. 저에게는 정말 고마운 참외입니다. 제 인생과 삶을 지키게 해준 것이 바로 참외이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