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화된 산업사회로 발전하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뉴스를 보면 산업재해와 관련된 소식은 끊이지 않고 있다. 더 좋은 세상을 살기 위해서 산업이 발전하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귀중한 생명을 잃고 있으니 이보다 허무하고 슬픈 일이 또 없을 것이다. 이러한 사실에 매우 통감하며 사회의 발전과 안전을 위해 일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바로 파주 지역 최초의 고용노동부지정 건설재해 전문지도기관인 “세종안전기술(주)”이다.
소규모 현장도 지켜져야
파주 세종안전기술 주식회사는 2020년 7월 15일 사업자 등록을 하였고, 8월에 영업을 시작했다. ‘창의적 사고, 도전과 열정, 고객 감동’을 기업이념으로 삼아 운영해온 지 1년이 넘은 셈이다. 세종안전기술과 같은 건설안전기술지도기관이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건설 현장은 작업현장의 유동성과 작업인원의 다양한 공종으로 인해 항상 변화무쌍하다. 아침과 점심, 저녁에 하는 일이 변화한다. 여러 번 하는 일도 있는데 이 변화무쌍한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날 확률도 아주 높다. 1년에 500여명의 중대 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5-6년 전만 해도 600명까지 중대재해가 났었다.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중대재해가 많은 편이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환산재해율은 0.6~0.7%인데, 선진국들은 0.2% 확률이라고 한다. 영국 같은 경우 0.13%까지로 우리나라의 1/6 정도로 안전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는 걸 숫자적으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에 안병수 대표는 “우리나라도 선진국이라고 말하려면 안전에 대해서 투자도 많이 해야 하고, 안전인식의제고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소규모 현장은 안전에 대한 인식이 아주 낮다. 120억 이상 되는 현장은 안전모, 안전화, 안전벨트 등 보호구 착용을 잘하고 하는 편인데, 그 이하의 현장들은 50%도 안되는 실정이다. 안전모, 안전화, 안전벨트 착용을 권해도 실제로 착용이 이뤄지지 않아서 사고가 일어나면 중대 재해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안전에 대해서 국가적으로 투자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안대표는 “이러한 부분은 이미 하고 있지만 더 해야 한다”며 안전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종안전기술에서는 작년 7월 1일부터 80억 이하의 현장에서 재해예방기술지도를 해왔다. 다음 해는 기준이 60억으로 내려가고, 2023년은 50억까지 내려가게 된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현장에 가면 난간이 필요한데 없는 등, 안전 점검에서 발견되는 위험 요소들은 많다. 그러면 세종안전기술에서는 이를 발견해주고, 이에 대한 안전교육도 실시하는 식이다. 현재 세종안전기술에서 관리하고 있는 현장만 해도 850개다. 대표는 이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현장이 개선되긴 하였으나 아직 만족하기는 어렵다며 더 높은 수준의 안전의식의 필요성을 드러냈다. 이러한 입장은 실제 선진국 사례와 비교해도 맞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현장의 경우 안전모, 안전화를 회사에서 지급한다. 이렇게 하면 표면적으로는 안전모를 쓰고, 안정장비를 사용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막상 현장에 가면 안전모가 아무 곳에나 돌아다닌다. 반면 선진국의 경우 자율적으로 구매하고 자율안전을 지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안전장비를 소중하게 대할 수밖에 없다. 안병수 대표는 안전 기술을 다루는 입장에서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주인이 없는 안전모를 보면 위험이 감지가 된다고 했다. 이 정도로 세종안전기술에서 현장의 안전을 깊이 생각하며 현장에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한 세종안전기술은 계절별로 현수막과 안전포스터를 제작하여 현장에 배포하는 등 타 업체에서 해오지 않던 것을 시도하며 보다 차별화된 방식으로 안전을 지켜왔다.
우리나라에서 안전에 관한 원초적인 법이 1953년에 제정된 근로기준법이다. 산업안전보건법이 1981년도에 제정되었다. 1987년에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발촉되었다. 그런 것들이 우리나라에서 체계를 잡아가는 과정이었다. 그중 산업안전보건법은 근로자를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게 목적이다. 근로자를 위한 것이다. 이에 세종안전기술은 변화무쌍한 환경을 지닌 건설업에서 생명 존중을 위해 일하고 있다. 일주일에 3-4회 이상 안전 기술교육을 실시하여 위험 요소에 대해 인지시키고 있으며, 작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도 건설안전(산업)기사 자격증을 가진 20여명의 전문가들이 이를 바탕으로 현장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안전관리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사항은 협조해주지 않는 경우라고 한다. 시정하겠다고 하지만 다시 방문했을 때 그대로인 경우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다. 그렇지만 세종안전기술은 권고사항을 지키지 않는다고 법적으로 쉽게 처리해버리는 방식은 택하지 않는다. 고객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세종안전기술의 방식이다.
돈을 아끼다 안전을 아끼는 일이 될 수도, 적절한 운영이 중요
재해율을 낮추려면 사고가 안 나야 한다. 이에 안 대표는 2가지 부분을 강조했다. 첫 번째는 그렇기에 정부 발주공사라든지, 지자체 발주공사라든지 입찰을 할 때 적합한 가격을 제시 하여 입찰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실정은 가장 저렴한 가격을 낸 업체에서 입찰에 성공한다. IMF 당시 건설업에서 가장 먼저 사라진 팀이 안전관리 부서였던 것을 떠올려 보면 이와 같은 저가 입찰에 안전관리비용을 얼만큼 포함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두 번째로 공사기간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급하니까 연말까지 해야 한다, 이런 과도한 요구 사항은 안전과의 거리를 멀게 만든다. 안전은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기에 제일 만만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안병수 대표는 이에 대해 “적당한 공사기간과 적합한 입찰가격이 이루어질 때, 선진국과 같이 세계적인 수준에 따라가지 않을까”라며 안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전은 여러 면의 균형을 찾는 일
세종안전기술이 시작된 이래로 현재까지 직원들과 조화롭게 해왔다. 안대표는 “앞으로 세종안전기술이 기술지도와 병행하여 컨설팅 업무를 추진하고자 계획하고 있다”며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이야기했다. 안전진단, 안전관리계획서를 제작하는 등 이것들을 균형 있게 운영하는 것이 세종안전기술의 지향점이며, 종합 안전 컨설팅 회사가 세종안전기술의 목표라며 큰 포부를 다지기도 했다. 현재는 안전기술지도와 계획서팀만 진행하고 있지만, 곧 컨설팅과 안전진단팀도 만들 계획이라고 하니 앞으로 세종안전기술은 더욱 안정적인 종합안전관리컨설팅 회사로 갖추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안전에 대한 올곧은 안대표의 마음가짐은 다음과 같다. “세종안전기술의 역사는 짧지만 지금처럼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도 고객 감동을 드리는 회사가 되고 싶다.” 안전관리는 현장이 자주 변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맞춰서 안전을 지적하고, 시정해야 한다. 다 지나간 후에는 할 수 없다. 그렇기에 세종안전기술은 ‘안전은 타이밍’이라는 포인트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하다. 파주에서 고용노동부 지정 건설 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업체는 세종안전기술 주식회사가 최초다. 앞으로도 수도권 및 인천지역, 강원도등 세종안전 기술을 많이 거래하길 바라며 이글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