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시작된 파크골프는 골프와 비슷한 운동이지만, 골프보다 운동 효과가 크고 골프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운동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파크골프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강원도에서도 파크골프 인구가 2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파크골프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1,281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횡성군파크골프협회
횡성에는 횡성의 파크골프인들을 대표하는 횡성군파크골프협회가 있다. 협회의 인원은 1,281명에 달한다. 협회의 클럽은 총 22개 클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클럽당 평균 5~60여 명의 회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횡성의 파크골프는 생활체육의 다양한 종목 중에서도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인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협회는 각 클럽의 회장들을 중심으로 17인으로 구성된 협회의 이사회에 의해 원활하고 활발하게 운영이 되고 있다. 횡성군파크골프협회를 이끌고 있는 조원용 회장은 지난 1월 협회의 회장으로 취임하여 횡성군 파크골프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파크골프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닌 그가 파크골프와의 인연을 맺은 것은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는 파크골프에 대한 붐이 일기 훨씬 전인 때로, 횡성군의 파크골프 인구가 250여 명 내외밖에 되지 않았다. 횡성에서 태어나 횡성에서 평생을 살며 40여 년간 공직 생활을 했던 그는 “골프를 즐겼지만 우연한 계기로 파크골프를 접하게 되었고, 파크골프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고 한다.
과거 시니어들의 운동으로 각광을 받던 파크골프에 대한 인식은 점차 변화되고 있으며, 현재는 4~50대 클럽이 따로 형성되어 있을 만큼 젊은 층 사이에서도 그 인기가 커져가고 있다.
13개 관내 대회, 20개 이상의 관외 대회 등 왕성한 활동 펼쳐
“많은 파크골프 인구가 있는 만큼 횡성은 파크골프에 대한 환경이 잘 이루어져 있다”고 조 회장은 소개했다. 횡성에는 18홀 구장이 4곳이 마련되어 있는 상태로, 이곳에서 횡성의 파크골프인들은 파크골프를 즐기며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횡성의 파크골프장은 협회의 회원들은 물론 타 지역의 파크골프인들도 이용할 수가 있어 많은 파크골프 인구가 횡성을 찾고 있다. 타지역의 동호인들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사전 예약을 통해 횡성의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다.
협회에서는 다양한 경기를 개최하고 있기도 하다. 6개월간 13개의 관내 대회를 개최한 협회에서는 65세 이상 시니어 대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협회에서는 횡성의 대표 특산품 한우를 널리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횡성 한우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0월 제4회 횡성 한우배 파크골프대회가 열렸으며, 18개 시군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이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지역의 파크골프인들이 횡성을 방문하여 성황리에 대회기 진행되기도 했다. 또한 협회에서는 횡성군과 자매결연이 되어있는 서울 서초구와의 교류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기도 하다.
36홀 구장이 더해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 미칠 것
조 회장은 “파크골프인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횡성에도 더 많은 파크골프장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시설 정비 등을 통해 지역 내의 파크골프인들이 불편함없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타 지역에서의 파크골프인구 유입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횡성은 KTX, 인근 공항 등 편리한 접근성을 갖춘 도시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골프장이나 파크골프장을 이용하기 위한 사람들도 자주 찾고 있다.
그는 “현재 횡성군에서는 군 차원에서 36홀 구장 마련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외지의 파크골프 인구를 유입하여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며, “높아지는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인프라 구축은 지역을 알리고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녀노소 세대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의 가장 큰 매력으로 시간 및 인원 제한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을 들었다. “저렴한 경비와 뛰어난 운동 효과로 인한 체력 관리는 말할 것도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러한 매력에 의해 골프에서 파크골프로 전환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하는 그는 “파크골프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과 편리함으로 인해 그 선호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조 회장은 “협회의 활동을 통해 파크골프의 매력을 더욱 깊이 알 수 있고, 클럽 활동을 통해 친목 도모를 다지며, 스포츠를 통한 화합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현재 횡성 재래시장과의 연계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건강을 다지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36홀 구장 마련을 통해 수도권 동호인들을 유입하여 지역 전체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협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