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는 제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청풍호를 바탕으로 한, 제천의 대표 지역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통과자가 있다. 바로 청풍명과다. 늘보리로 만든 건강한 과자를 만들어 선보이고 있는 청풍명과의 이야기를 들었다.
귀농 5년차 부부가 직접 만든 보리과자
청풍명과의 박세란 대표는 귀농 5년차다. 수원에서 제천으로 귀농을 한 박세란 대표 부부는 초보농부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품종으로 보리를 선택했다. 보리를 재배하며 공부를 이어가던 중 융복합산업에 대해 알게 된 이들 부부는 1차 생산과 2차 가공, 3차 유통을 포함하는 6차 산업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직접 재배한 보리를 이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생산하기로 했다.
어린 아이부터 젊은 세대,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박 대표는 혈당에 좋은 보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고, 약 1년간의 연구를 거쳐 설탕을 사용하지 않은 무설탕 전병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이들 부부는 제천시농업기술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청풍명과의 전병은 튀기지 않고 직접 구워서 만드는 수제과자로, 혈압과 혈당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보리로 만들어 당뇨가 있어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일 뿐 아니라 신선한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 믿을 수 있는 먹거리다.
청풍명과가 전병과 함께 선보이고 있는 샌드 쿠키는 젊은 2~30대를 위한 제품으로, 청풍명과의 모든 제품들은 한 번 먹어본 고객들로부터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맛있지 않은 음식은 입에도 대지 않는 꼬마 고객들부터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까지 전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은 청풍명과의 제품은 청풍케이블카 관광 상품으로도 판매가 되고 있다. 청풍케이블카에서 만날 수 있는 청풍명과의 제품들은 제천의 카페들에도 납품이 되고 있다. 물론 온라인을 통한 판매도 이루어지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서도 판매가 되고 있다.
제천, 청풍호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서의 역할
박 대표는 청풍명과를 만들 당시 청풍명과가 제천 및 청풍호를 대표하는 지역 상품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귀농인으로 제천에 자리를 잡고 난 이후 제천시 특히, 청풍호를 알릴 수 있는 특산품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 것. 박 대표는 경주에 보리빵이 있듯이 청풍호에도 청풍호, 제천을 대표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전병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보리전병을 만들기로 했다. 박 대표의 이러한 생각은 청풍명과의 브랜딩에 담겼다. 청풍호의 이름을 딴 ‘청풍명과’라는 네이밍부터, 청풍호의 물결을 상징하는 푸른 빛깔의 패키지, 청풍호의 밝은 달과 청풍대교 등 청풍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풍경을 담은 로고까지, 디자인을 통해 제품을 접하는 모든 사람들이 청풍호를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미 전국에서 청풍호를 찾는 수많은 고객들은 청풍호에 가면 꼭 청풍명과를 맛보아야 한다고 말할 만큼 박 대표의 이러한 의지는 고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을 하고 있는 박 대표는 직접 재배하는 보리 외에도 약초의 도시인 제천의 명성에 걸맞게 약초들을 활용, 당귀, 쑥 등을 이용한 약초 과자를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는 약초를 직접 재배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오는 봄에는 벚꽃빵 출시도 앞두고 있다. 청포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축제에 맞춰 축제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빵을 상품화하고자 하는 박 대표는 청풍호 벚꽃축제 기간에 맞춰 청풍호 벚꽃빵을 한정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2의 터전 제천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 펼칠 것
제천을 제2의 터전으로 삼은 박 대표는 청풍명과가 제천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하고자 한다. 제과제빵을 비롯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한 박 대표는 발효식품 연구 자격증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레시피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청풍호와 이미지가 매치되는 제품 개발을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청풍명과는 제천시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에도 참여하고 있다. 박 대표는 제천의 보육원뿐 아니라 서울에 있는 보육원에도 기부를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한다.
지난해 참가한 바이오엑스포에서 큰 호응을 얻은 청풍명과는 오는 9월 한방바이오엑스포에도 참가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제천을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팝업 매장 운영을 통해 더욱 많은 소비자들과의 만남을 꾀하고자 한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공장을 세워 해썹 인증을 받고, 직접 식품 제조업체에서 벗어나 제품 생산과 유통망을 더욱 확대할 생각이다.
시의 지원을 통해 지역상품권의 사용처가 확대되어 지역의 식음료 업체들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길 바란다는 박 대표는 청풍명과를 통해 제천시 및 청풍호와 함께 동반 성장하고자 한다. 박 대표의 바람대로 청풍명과는 제천과 청풍호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