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력적인 황금용의 가치는 도전에 있다 중국 연대 넷스피어 배호정 대표

중국, 매력적인 황금용의 가치는 도전에 있다 중국 연대 넷스피어 배호정 대표

관리…


넷스피어 배호정 대표와 중국의 인연은 2006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중국에 여행을 왔었다고 고백한 그가 사업을 위해 중국에 온 것은 2008년도였다, 예나 지금이나 중국은 외국 기업과 자국 기업이 할 수 있는 영업 범위에도 제한이 있을 정도로 깐깐했다. 외국인으로서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것은 결코 녹록치 않은 일이었고, 때문에 배호정 대표는 중국 친구의 도움을 받아 그의 명의로 사업장을 다시 열었다. 기술과 영업은 배 대표의 역할이라고.


젊은 프로그래머의 유쾌한 중국 도전 

프로그램 개발자 출신인 배호정 대표는 넷스피어에서 주력 산업으로 네트워크 분야를 작업하고 있다. 카메라, 생산 관리 프로그램 등을 작업하며 직원은 총 3명이지만 출퇴근을 강요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필요에 따라 출근하지만, 편한 곳에서 재택근무를 지향하는데 대체적인 이유로 교통 체증 등 문제가 많기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또한 넷스피어는 서비스 업종이기 때문에 이러한 유연근무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이 어디서든 자유롭게 업무를 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곳 연대에서는 이제 막 발돋움을 하려는 단계로, 주로 인터넷에 대한 통제가 심한 중국에서 그래서 안 되는 분야를 돌려서 어떻게든 되게끔 연결해드리는 편이라고 말을 보탰다. 주로 한국 쪽 전자팀과 많이 이야기를 나누는 편으로, 기업 고객을 상대한다고 덧붙였다.


넷스피어와 배호정 대표는 CCTV 등도 취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자가 놀라움을 표하자 그는 “네트워크와 CCTV는 모든 업체가 다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며 수줍게 웃었다. 배 대표가 이야기하는 넷스피어의 강점은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에 있다고. 모든 프로그램을 회사 조직도에 맞춰서 세팅해서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을 아예 짜는 것보다 저렴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업종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라 해도 시스템 구축이 참 중요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유가 다른 게 아니라, 우리나라는 한 다리 건너면 다들 아는 사람이니까 행동을 조심하고 나올 때도 되도록 좋게 나오기 위해 노력하지만, 중국은 그게 아니기 때문이라는 게 배호정 대표의 말이다. 업계 사람들이 대부분 서로 전혀 모르다 보니까 수틀리면 해코지를 하고 떠나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의 그 해코지는 업무 자료를 퇴사하기 전에 전부 지우고 가는 것으로 발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사 내부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이러한 위험 예방에도 훨씬 저렴하고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넷스피어 배 대표는 조언했다. “제대로 된 세팅을 하는 것만으로도 관리가 수월해집니다. 서버 하나에 문서가 저장되는 순간 매일 백업이 된다고 보시면 되죠.” 배호정 대표의 말이다.


풍부한 기회의 땅, 먼저 뚫는 자가 승리 

많은 기업들이 앞다투어 중국으로 진출하는 현재, 중국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나오는 퀼리티 대비 중국의 인건비가 결코 값싼 축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이 배호정 대표의 의견이다. 대신 중국의 매력은 가장 큰 것이 내수 시장에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이 지닌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그 시장을 노리고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배 대표는 말했다. 

“생산 기지가 아닌, 소비 시장으로서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의 변화를 파악하고 기민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패션과 의료 분야가 대부분 동남아 등지로 빠져나갔다고는 해도 바로 그 시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오히려 더욱 사업을 확장했다는 것이 배호정 대표의 생각이다. 따라서 구글이 되다가 막힌 것도 결코 위기가 아니라고 그는 조언했다.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잘 융합하느냐가 사업을 키울 획기적인 전환점이라는 것이다. 

“나만 어려운 게 아닙니다, 누가 먼저 뚫느냐가 가르죠.” 배호정 대표의 말은 다음에도 맥이 닿는다. 한국 사람이 중국 기업에 들어가서 일하는 게 참 어렵지만, 특히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가 정말 힘들 것이라 말하면서도 “무엇보다도 현지에 와서 경험을 하는 게 참 중요합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와서 경험하세요, 그러면 다른 길이 보이기도 하죠.”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넷스피어 배호정 대표의 말에 따르면, 중국은 분명 매력적인 땅이다. 모든 산업 분야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포지티브 진행 방식이 때문이다. 포지티브 진행 방식이란, 규제가 만들어지지 않은 곳은 일단 허용을 기본 원칙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관해 배 대표는 “중국은 문제가 생기면 막는 게 아니라 수정하고 보완하는 타입”이라고 진단한 다음, ‘상당한 기회의 땅’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것은 결코 립서비스가 아니었다. 물론 어려움도 있다. 배호정 대표의 말에 따르면, 언어 문제가 특히 그러하다.

 

“일반적으로 한국 프로그래머는 업계 전반적으로 영어를 공용화하는데 중국에서는 그마저도 다 중국어로 바꿔 씁니다. 아마 한국 프로그래머가 중국 시장에 도전하려 한다면 이 부분이 좀 갑갑하지 않을까요.”


특히 중국에 도전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학교에서 배우는 전문 언어 외에도 생활 언어 공부도 게을리 해선 안 된다며, ‘아쉬운 게 생겨야 언어 공부는 특히 잘 된다’고도 조언했다.


또한 그는 중국은 정말 시장에 뛰어들어 몸으로 익힌 것이 결정적인 위기에서 나를 건져 주는, 정말 어렵고도 험난한 시장이라는 것을 강조한 다음, “경험이 참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욱 안전하고 강건한 네트워크, 한국 프로그래머의 기치를 드높인 넷스피어 배호정 대표를 응원한다.